2008년 6월 30일 월요일

지금쯤 잠들어있을 누군가에게

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었다.

그 말이 입 속에까지 차올랐다가 다시금 가라앉았다...

나는 널 사랑하는 걸까, 우린 언제까지 사랑할 수 있을까,

이 사랑의 끝은 어디일까....

이게 만약 끝이 보이는 터널이라면

눈을 꼭 감고 귀를 꼭 막고 나가지 않고 싶다,



지금 이 순간을 영원히 지킬수만 있다면....

어리석다고 해도 변질되지 않는 사랑을 간직할 수만 있다면....



이 땅을 떠나기 전

네게 꼭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어, 정말로 그래...

2008년 6월 30일 월요일, 새벽 3:06