행복했던 순간들에 대하여
수 많은 물음이 머리속을 어지럽힌다.
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?
언제쯤에야 모든 게 편안해질까?
언제쯤에야 나답게 행동할 수 있을까?
왜 이렇게 힘든 걸까....
내가 할 수 있을까...할 수 있을까....
아침에 학교에 가면서 1년전쯤에 인터넷으로 봤던 그 사진이 생각났다.
너무 오고 싶은 마음에 인쇄까지 해서 가지고 있던 학교 사진.
바로 그 건물이 내 눈앞에 있는데, 왜 행복하지 않은 건지.
왜 즐기지를 못하는 건지.
잘 지내다가도, 잘 참다가도한번씩 이렇게 무너지고 만다.
스스로에 대한 의심을 삭히면서...
...어디에다 마음을 두어야 할 지 모르겠다.
햇볕은 쨍쨍하기만 한데
내 마음엔 비가 온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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